성 요셉 성월
교회는 해마다 3월을 ‘성 요셉 성월’로 지내고 있다. 성 요셉 성월은 성모 마리아의 배필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기른 아버지인 요셉 성인을 특별히 공경하고 그의 삶을 묵상하는 달이다. 요셉 성인은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하신 약혼자 마리아를 주님 천사의 명령에 따라 아내로 맞아들이면서 하느님의 구원 사업의 조력자로 등장한다(마태 1,24 참조).
그렇지만 구세사에서 요셉 성인은 그다지 드러나지 않는다. 성경에도 그에 관한 내용이 많지 않다. 의로운 사람으로서 직업이 목수였고, 약혼자 마리아의 잉태를 알고 갈등하였으며, 아기 예수님과 마리아를 보호하려고 헤로데 임금의 폭정을 피하여 이집트로 피난하였다는 기록뿐이다(마태 1,19-24; 2,13-15; 13,55 참조). 그럼에도 요셉 성인에 대한 신심은 초대 교회 때부터 매우 깊었으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3월 19일이 요셉 성인의 축일로 자리 잡은 것은 12세기 무렵이다. 예루살렘 성지를 이슬람에게서 탈환하려는 십자군은 요셉 성인을 공경하고자 나자렛에 교회를 세웠다. 그 뒤로 성인에 대한 공경과 축제는 주로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의 노력으로 유지되고 전파되었다.
1479년에는 식스토 4세 교황이 요셉 성인의 축일을 모든 교회로 확산시켰다. 1870년에는 비오 9세 교황이 요셉 성인을 ‘거룩한 교회의 수호자’로 선언하였다.
한편 1955년에 비오 12세 교황은 해마다 5월 1일을 ‘노동자 성 요셉’ 기념일로 지내도록 선포하였다.
성 요셉에게 바치는 기도
○ 우리 주 예수님을 기르신 아버지시요
정결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이시며
임종하는 이의 수호자이신
성 요셉께 간절히 청하오니
● 하느님께 빌어 주시어
저희가 예수님을 사랑하며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또한 죽을 때에 저희를 지켜 주소서.
◎ 아멘.
성모 성월
교회는 해마다 5월을 성모 성월로 지낸다. 하느님의 어머니이시고 믿는 이들의 어머니이시며 한국 교회의 수호자이신 성모님을 특별히 공경하고 그분에 대한 신심을 더욱 두텁게 하려는 것이다.
인간은 아담과 하와의 죄로 초자연적인 생명을 잃었으나 주님의 구속 사업으로 이를 되찾게 되었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예수님을 낳으시어 주님의 이러한 구속 사업에 온전히 협력하셨으며, 구세사 안에서 인간으로서 하느님께 특별한 은총을 받으셨다.
마리아께서는 인간으로 태어나셨지만 잉태되시는 순간부터 하느님의 은총으로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다. 그리고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하시어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신 마리아께서는 예수님을 낳으시기 전뿐만 아니라 낳으실 때, 그리고 그 뒤에도 평생 동정이시다. 하느님께서는 마리아께서 죄의 결과인 죽음을 겪지 않게 하시려고 하늘에 불러올리셨다.
성모 마리아를 온 인류의 어머니이시며 교회의 어머니로 공경하는 교회는 전례 주년을 통하여 구세사를 기념하는 동안 성모 마리아의 축일을 지내며, 그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전구해 주시기를 청한다. 그런데 성모 마리아에 대한 공경은 하느님에 대한 흠숭과는 다르다. 곧 성모님께서는 우리 신앙인의 모범으로,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으신 성인 중의 성인으로 특별한 공경을 받으시는 것이다.
성모 성월을 위한 교회의 공적 예식은 없다. 그러나 교회는 이 시기에 묵주 기도와 성모 성월 기도를 자주 바칠 것을 권하며, 각 본당 공동체는 5월의 어느 날을 정하여 성모상을 아름답게 꾸미고 ‘말씀 전례’를 중심으로 ‘성모의 밤’ 행사를 하고 있다.
마리아의 노래
성모님께서는 예수님을 잉태하신 뒤 엘리사벳의 집을 방문하셨다.
그때 엘리사벳의 찬양을 받으시고,
성모님께서 겸손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송하신 노래이다.
○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고
내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내 마음 기뻐 뛰노네.
● 그분은 비천한 당신 종을 굽어보셨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복되다 하리라.
○ 전능하신 분이 나에게 큰일을 하셨으니
그 이름은 거룩하신 분이시다.
● 그분 자비는 세세 대대로
그분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미치리라.
○ 그분은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네.
● 권세 있는 자를 자리에서 내치시고
비천한 이를 들어 올리셨네.
○ 굶주린 이를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고
부유한 자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네.
● 당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돌보셨으니
○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그분의 자비 영원하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기도합시다.
저희를 하느님 아버지께 이끄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주님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를
저희 어머니가 되게 하시고
저희의 전구자로 세우셨나이다.
비오니, 성모 마리아의 전구를 들으시어
저희가 주님께 간구하는 모든 은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 아멘.
예수 성심 성월
교회는 해마다 6월을 예수 성심을 특별히 공경하는 예수 성심 성월로 지내고 있다. 의인이든 죄인이든 모든 사람을 받아 주시는 하느님의 한없는 사랑을 드러내신 예수님의 마음을 더 깊이 묵상하는 때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몸과 피를 우리에게 내어 주심으로써 이러한 마음을 드러내셨다. 이렇듯 예수 성심의 사랑은 성체성사와 깊이 연관되어 있기에, 교회는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을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다음 금요일에 지낸다.
예수 성심 공경은 중세 때부터 수도자들에게 널리 퍼져 있었다. 1856년 비오 9세 교황이 이 신심을 권장하면서 예수 성심 축일을 보편 전례력에 도입하였고, 1956년 비오 12세 교황이 예수 성심 공경의 신학적 근거를 제시한 회칙 「물을 길으리라」(Haurietis Aquas)를 반포하면서 더욱 구체화되었다. 이 회칙에서 비오 12세 교황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심은 모든 것을 포용하시는 하느님의 충만성의 가장 명확한 표상”(100항)이며 “하느님의 사랑을 배우는 가장 효과적인 학교”(123항)라고 하였다. 예수 성심 축일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부터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마음을 통하여 우리에게 사랑을 호소하신다.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남아서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마태 26,3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2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랑이신 하느님의 가장 온전한 자기 계시이기에 그 마음은 절대적이고 한없는 사랑의 원천이다. 이러한 사랑은 십자가의 수난과 고통을 통하여 절정에 이른다.
교회는 이 예수 성심 성월에 특별히 ‘예수 성심께 천하 만민을 바치는 기도’를 바치도록 권장하고 있다.
예수 성심께 천하 만민을 바치는 기도
○ 지극히 어지신 구세주 예수님,
주님 앞에 꿇어 경배하오니 저희를 굽어살피소서.
● 저희는 이미 주님의 백성이오니
언제나 주님과 함께 살아가기를 바라나이다.
주님과 하나 되고자
오늘 저희를 주님의 성심께 봉헌하나이다.
○ 주님을 일찍이 알아 모시지 못한 사람도 많고
주님을 알고도 주님의 계명을 저버리고
주님을 떠난 사람도 많사오니
● 지극히 인자하신 예수님,
이런 사람들도 다 불쌍히 여기시어
주님의 성심께 이끌어 들이소서.
○ 주님께서는 목자이시니
주님을 떠나지 않은 사람들을 보살피시고
이미 주님을 떠난 사람들은
다시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게 하시어
굶어 죽는 일이 없게 하소서.
● 옹졸한 고집에 사로잡힌 사람들이나
불목하여 갈린 사람들도 부르시어
저희가 모두 같은 신앙을 고백하며
한 우리에서 한 목자 밑에 살게 하소서.
○ 주님, 거룩한 교회를 평화의 깃발로 세우시고
모든 나라에 참된 평화를 주시어
온 세상 어디서나 입을 모아
저희를 구원하신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영원히 찬미와 영광과 흠숭을 드리게 하소서.
◎ 아멘.
○ 예수 성심,
● 이 세상에 주님의 나라를 세우소서.
순교자 성월
한국 교회는 해마다 9월을 ‘순교자 성월’로 지내면서,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이 순교자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삶을 본받도록 이끌고 있다. ‘순교’란 신앙을 지키고자 목숨을 바치는 행위이다. 순교자들은 하느님과 하늘 나라에 대한 철저한 믿음을 지키고자 목숨까지 내놓는 순교를 받아들였다. 9월 순교자 성월은 특별히 우리나라의 순교 성인 103위를 비롯하여 순교 복자 124위 등 수많은 순교자의 굳센 믿음을 본받고자 다짐하는 때이다.
한국 교회의 순교자 성월은 1925년 로마에서 거행된 ‘조선 순교자 79위 시복식’이 계기가 되었다. 한국 교회는 이듬해부터 9월 26일을 ‘한국 치명 복자 79위 첨례(축일)’로 지냈는데, 이날이 기해박해(1839년)와 병오 박해(1846년) 때 순교한 79위 복자 가운데 가장 많은 이가 순교한 날이기 때문이다. 1968년에는 병인박해(1866년) 순교자 24위가 시복되었다. 1984년 5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방한하여 이들 103위 복자를 시성하였다. 또한 2014년 8월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나라를 찾아, 순교자들 가운데 순교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고 지역에서 현양되던 124위를 시복하였다.
한국 교회가 공식적으로 ‘복자 성월’을 선포하지는 않았으나, 1925년 79위 시복 이후로 복자들을 현양하고 공경하는 신심이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9월 한 달을 복자 성월로 지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984년의 103위 시성에 맞추어 복자 성월을 ‘순교자 성월’로 바꾸고, 9월 20일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로 경축하고 있다.
순교자들은 평소 하느님을 체험하며 살았기에 기꺼이 목숨을 내놓을 수 있었다. 오늘날은 피를 흘리며 신앙을 증언하는 시대는 아니지만, 일상생활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이겨 내고자 노력함으로써 선조들의 순교 영성을 본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순교자들에게 바치는 기도
○ 이 땅의 모든 순교자여,
당신들은 하느님의 은총에 힘입어
굳은 신앙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과 교회를 위하여
피를 흘리셨나이다.
● 저희는 현세에서 악의 세력과 치열하게 싸우며
당신들이 거두신 승리의 영광을 노래하고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을 찬양하오니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위대하신 순교자들이여,
천상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와 함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시어
하느님의 자비를 얻어 주소서.
● 지금도 어둠의 세력이
교회를 박해하고 있사오니
하느님께서 전능하신 팔로 교회를 붙들어 보호하시며
아직 어둠 속에 있는 지역에까지
널리 펴시도록 빌어 주소서.
○ 용감하신 순교자들이여, 특별히 청하오니
우리나라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 주소서.
● 당신들은 이 땅에서
많은 고난을 겪으며 사시다가
목숨까지 바치셨으니
○ 전능하신 하느님께 빌어 주시어
교회를 이 땅에서 날로 자라게 하시며
사제와 수도자를 많이 나게 하시고
● 신자들이 주님의 계명을 잘 지키고
냉담 교우들은 다시 열심해지며
갈린 형제들은 같은 믿음으로 하나 되고
비신자들은 참신앙으로 하느님을 알아
천지의 창조주
인류의 구세주를 찾아오게 하소서.
○ 참으로 영광스러운 순교자들이여,
저희도 그 영광을 생각하며 기뻐하나이다.
간절히 청하오니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께 빌어 주시어
저희와 친척과 은인들에게
필요한 은혜를 얻어 주소서.
● 또한 저희가 죽을 때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한결같이 믿어 증언하며
비록 피는 흘리지 못할지라도
주님의 은총을 입어 선종하게 하소서.
○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묵주 기도 성월
묵주 기도 성월은 10월 7일의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과 관련이 있다. 16세기에 이슬람 제국이 로마를 침공하였을 때, 비오 5세 교황은 그리스도교 국가들과 연합군을 편성해 대항하였다. 1571년 10월 7일 연합군은 묵주 기도를 바치고 전쟁터에 나가 레판토 해전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 승리의 날을 기억하고자 비오 5세 교황은 ‘승리의 성모 축일’로 정하였고, 훗날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이름이 바뀌었다.
묵주 기도가 널리 확산되면서 1883년 레오 13세 교황은 이 10월을 ‘묵주 기도 성월’로 정하며 세계 평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묵주 기도를 자주 바치자고 권고하였다. 바오로 6세 교황은 묵주 기도를 ‘복음서 전체의 요약’이라고 강조하였다.
성모 찬송
○ 모후이시며 사랑이 넘친 어머니,
우리의 생명, 기쁨, 희망이시여,
● 당신 우러러 하와의 그 자손들이
눈물을 흘리며 부르짖나이다,
슬픔의 골짜기에서.
○ 우리들의 보호자 성모님,
불쌍한 저희를
인자로운 눈으로 굽어보소서.
● 귀양살이 끝날 때에
당신의 아들 우리 주 예수님 뵙게 하소서.
너그러우시고 자애로우시며
오! 아름다우신 동정 마리아님.
○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시어
●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하느님,
외아드님께서 삶과 죽음과 부활로
저희에게 영원한 구원을 마련해 주셨나이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함께 이 신비를 묵상하며
묵주 기도를 바치오니
저희가 그 가르침을 따라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위령 성월
교회는 해마다 11월 2일에 기념하는 ‘위령의 날’과 연관하여 11월 한 달을 ‘위령 성월’로 지내고 있다. 위령 성월은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특별히 기억하며 기도하는 달이다. 따라서 신자들은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친지들의 영혼은 물론 죽은 모든 이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한다. 교회는 이 시기에 특히 연옥에서 단련받는 영혼들을 위하여 많이 기도하기를 권하고 있다.
위령 성월은 998년 무렵 베네딕토회 소속의 프랑스 클뤼니 수도원에서 11월 2일을 위령의 날로 정하여 연옥 영혼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한 데서 비롯되어 전 세계 교회로 확산되었다.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은 ‘영원한 삶’에 대한 믿음과 ‘모든 성인의 통공(通功)’이라는 교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하나이며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공동체이다. 이 공동체의 주인이시며 시작도 끝도 없으신 하느님 앞에서 시간은 무의미하다. 곧 세상을 떠난 이들도 이 공동체의 일원이며, 살아 있는 이들도 동일한 구성원이다.
이렇게 같은 공동체에 속해 있으며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지체들이라는 유대감 안에서 우리는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한다. 또한 천국의 성인들도 이 세상의 우리를 위하여 하느님께 간구한다.
위령 성월인 11월은 여기저기 곱게 물든 단풍마저 떨어져 나뒹구는 깊은 가을철이다. 또한 전례력으로도 연중 시기의 마지막에 속하므로 미사 독서에서는 이 세상의 종말에 관한 말씀을 많이 듣게 된다. 위령 성월은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한편, 우리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도 조용히 묵상하는 은총의 시기이다.
시편 130(129)
○ 깊은 구렁 속에서 주님, 당신께 부르짖나이다.
● 주님, 제 소리를 들어 주소서.
애원하는 제 소리에 당신 귀를 기울이소서.
○ 주님, 당신이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주님, 감당할 자 누구이리까?
● 당신은 용서하는 분이시니 사람들이 당신을 경외하리이다.
○ 나 주님께 바라네.
내 영혼이 주님께 바라며 그분 말씀에 희망을 두네.
●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내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네.
○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이스라엘이 주님을 더 기다리네.
● 주님께는 자애가 있고 풍요로운 구원이 있네.
○ 바로 그분이 이스라엘을 모든 죄악에서 구원하시리라.
┼ 기도합시다.
사람을 창조하시고 믿는 이들을 구원하시는 하느님,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어
주님을 섬기던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이 바라던 영원한 행복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주님,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 아멘.
11월 1일부터 8일까지 정성된 마음으로 묘지를 방문하고,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교우들은 연옥에 있는 이들에게
양도할 수 있는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